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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산 로얄제리? 미국산벌꿀? 믿었던 너마저 중국산이었니???








<사진이 웃깁니다. 비꼬고 있죠. 자랑스러운 미국산 벌꿀이라고. 실상을 알고보니, 중국산이었네!?? 이러한 벌꿀 세탁은 특히 미국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먹고 있는 호주산, 미국산, 뉴질랜드산 로얄제리 그리고 벌꿀은 해당국가에서 생산되었을까?

 

 

이러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갈때는 조심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은 미국쪽 뉴스를 검색해보면 심심치 않게 나옵니다. 몇글자 적어보면:

 

1. 로얄제리

 

   국내에 유통되는 로얄제리의 형태는 크게 생로얄제리, 캡슐로얄제리 두가지입니다.

   - 생로얄제리: 크림형태로써 항상 냉동보관해야 합니다. 보광산의 어려움으로 국내산, 중국산 2가지가 유통됩니다.

   - 캡슐로얄제리: 생로얄제리를 가공하여 캡슐안에 넣은 가공식품입니다. 미국산, 캐나다산, 호주산, 뉴질랜드산 등이 국내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국내산은 본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국내에 수입되는 선진국 캡슐로얄제리의 원료가 중국산인 경우가 있습니다. 로얄제리의 최대 생산국가는 단연 중국이 독보적입니다. 그리고 그 로얄제리 수입을 많이 하는 곳은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입니다.

  건강식품 원료를 가지고 캡슐로얄제리를 생산한 이들 국가의 캡슐로얄제리는 made in USA, Canada, Australia, New Zealand의 라벨이 붙어서 수출됩니다. 그런데 상품의 겉면에는 어디에도 china라는 글자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로얄제리는 원산지 미표기 사항"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즉, 로얄제리의 출처를 알 수가 없습니다.

 

  로얄제리생산은 노동집약적 방식을 이용합니다. 기계화될수도 없는게 로얄제리 생산입니다. 그래서 선진국에서는 로얄제리 대량생산은 수지맞추기가 쉽지 않죠. 그래서 원재료를 사다가 가공해서 되파는 방식을 택하게 됩니다.

 

 


<사진간략설명: 중국에서 러시아, 인도,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으로 꿀을 수출합니다. 그리고 그 꿀은 다시 미국으로 수출됩니다. 이렇게 하면 벌꿀의 원산지가 정확히 어디인지 알기 어려워지죠. 이러한 것을 벌꿀세탁이라고 합니다.>

 

 

2. 벌꿀

 

   벌꿀에 대해서는 예전에 일어났던 사례를 들겠습니다. 판단은 여러분의 몫으로 하죠.

 

   - 2001년 미국은 중국에서 수입되는 벌꿀에 대해서 1.2US$/pound의 관세를 때렸습니다. 그 목적은 미국 양봉농가를 보호하려는 목적도 있었지만, 진짜 이유는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중국산 벌꿀이 너무 더러웠다고 합니다. 항생제, 당밀, 납, 화학제 등등.

    그래서 중국쪽 회사가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꿀 세탁입니다.

    벌꿀을 필터링(filtering)하면 꽃가루를 분리해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벌꿀의 원산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은 꽃가루의 원산지를 알아야만 하기에, 꽃가루가 분리된 꿀은 원산지를 알 수 없습니다.

 

    중국은 꿀을 멕시코로 수출하고, 꽃가루를 없애서, 미국으로 다시 수출했습니다. 그 꿀은 미국의 마트, 그리고 심지어 백화점에까지 납품된 적이 있습니다. 백화점에 납품했던 사람이 밝혀졌지만, 그 때는 이미 백화점꿀은 다 팔리고 난 후였습니다.

    코스트코 같은 대형 마트에서 벌꿀이 너무 싸다 싶으면, 의심해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중국은 여전히 벌꿀세탁분야에서는 세계 최고를 달리고 있다고 합니다.